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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스토리텔링, 어떻게 할 것인가

2인칭 소설에 대한 설명 종강을 하고 바로 이 내용을 올려드렸어야 했는데 이래저래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이번 학기 성적들은 평안하신지요. 당초 비트겐슈타인의 언어학적인 층위에서 2인칭 소설의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자료를 수집하고 글을 쓰다보니 해당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봐야하는 서적과 기본 전제들이 방대해져서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예와 자료들을 찾으려하다 보니 설명을 올리는 것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저희가 알아야 하는 것은 2인칭이 성립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유이지, 비트겐슈타인이 이야기한 언어체계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2인칭 소설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싶은 작품들이 몇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와같은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설명드린 점에 대.. 더보기
서술자와 초점자에 대한 보충 설명 지난번 스터디 시간에 거론되었던 제라르 주네트(Gérard Genette)의 '서술자(voice)'와 '초점자(focalizer)'는 기존의 서사이론이 가지고 있던 시점(point of view)의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서사의 이행 주체들을 파악하기 위한 이론입니다. 현재 해당 이론이 언급된 그의 저서인 "Narrative Discourse"(1980)의 경우 한국에 정식 번역된 판본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 그닥 알려져 있지 않은 이론이기도 합니다. 스터디 시간에 언급한대로 이 책을 쓴 최시한이라는 저자가 소설을 주네트의 이론을 가지고 분석하는 연구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스토리텔링을 설명하면서도 해당 이론을 가지고 온 듯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론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 더보기